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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즈 3: 새로운 미래(Xenoblade Chronicles 3:Future Redeemed) 리뷰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플레이 리뷰

 

 닌텐도의 자회사인 모노리스 소프트의 오픈 월드 RPG, 제노블레이드 3의 마지막 dlc.

 

트레일러 영상 중 인게임 영상 (출처 : 유튜브 한국닌텐도 공식 채널)

 닌텐도의 대표적 ip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1편부터 3편까지의 스토리를 아우르며 마무리 짓는 마지막 dlc이다. 1편의 주인공 슈르크, 2편의 주인공 렉스, 3편 dlc의 주인공 매슈가 모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와 시리즈 팬들을 반겨주고, 두 개의 세계가 새로운 미래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제노블레이드 2편과 3편, 이번 dlc까지 플레이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엔딩을 봤을때 만족감이 높은 시리즈라는 것이다. 다른 jrpg에 비해 스토리가 엄청 특색 있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도  무난하고, 그래픽도 닌텐도 치고는 좋지만 그럭저럭이다. 심지어 플레이하면서 지루해지는 부분들도 있다. 그런데 엔딩을 보고 나면 만족감이 항상 엄청 높고, 여운이 남아 게임을 한동안 쉬게 된다.

 

 이런 만족감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제노블레이드가 가진 매력적인 세계관과 그 세계관을 풀어가는 서사의 힘인 것 같다. 최근 엔딩을 본 마블 미드나잇 선즈가 얼렁뚱땅 스토리에 액션으로 만족감을 준다면,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반대로 닌텐도가 가진 기기적 한계로 인한 그럭저럭 아름다운 배경 그래픽, 그럭저럭 눈요기 되는 액션을 이용해 완성도 높은 세계관과 서사를 표현함으로써 엔딩을 봄과 동시에 몰려오는 포만감을 선사해 준다.

 

 이 게임, 이 시리즈의 장점은 손이 바쁘지 않게 애니메이션 즐기듯 액션이 가미된 rpg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캐릭터들이 호감이라는 점,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어서 마치 혼자서도 레이드 파티플레이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점을 뽑을 수 있다. 그리고 반복해서 언급하는 장점이자, 가장 큰 장점은 세계관이 매력적이고, 그 세계관을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훌륭하다는 점이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를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플레이하다 보면 약간 늘어지는 듯해서 지루해지는 순간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쉬엄쉬엄 힐링하듯 진행한다면 이 단점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dlc라서 플레이 타임이 짧은 만큼 이번에는 그런 지루한 순간이 더 짧다.

 

 스토리를 중시하고, 전통적 jrpg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꼭 해보길 추천.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92 / 100 

유저 점수 9.2 / 10 
 
개인평가 8.7 / 10

 

 

플레이타임 (howlongtobeat)

 

메인스토리만 진행 시 : 18시간

100% 달성 : 22시간 30분

 

나는 메인스토리 1회 차에 사이드퀘스트 5개 내외로만 진행했는데, 실제로 20시간 전후로 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