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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에이지 오브 원더스 4 (Age of Wonders 4) 리뷰

문명 하셨습니다. (feat. fantasy)

 

 

플레이 리뷰

 

 Paradox Interactive의 산하 스튜디오인 Triumph Studios에서 개발한 4X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공식 런치 트레일러 속 게임 장면

 

 간단히 말하면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문명류 게임이다. 10개의 판타지 종족의 외형에 10여 개의 신체적 특성과 10여 개의 정신 특성을 섞어서 만들어진 종족을 선택 또는 커스터마이징하여 진행할 수 있다. 외형도 대략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게임을 진행할수록 개방되는 꾸미기 요소들도 있다. 추후 dlc를 통해 더 다양한 종족과 특성 요소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내정적으로는 기본적인 도시안정도, 각종 자원관리, 건물, 영웅 및 군사유닛 관리를 하면되고, 문명의 발전은 마법서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외교적으로는 제국과 도시가 있으며 제국은 플레이어 및 플레이어와 동등한 위치의 ai, 도시는 제국의 하부 세력 같은 느낌이다. 제국은 동맹 또는 전쟁, 도시는 봉신 또는 전쟁 관계가 가능하며 각각 간단한 외교를 통한 우호도 관리, 자원 교환 등이 가능하다. 외교는 다른 4x류 게임에 비해 매우 단순하다. 그 외 다른 요소로는 각종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유적 탐험, 개척이 가능한 지하 지형, 지도와 전투에서 사용 가능한 각종 마법들이 있다.

 

 전투는 육각형 기반의 srpg같은 형식의 턴제로 이루어진다. 자동전투도 가능하고 자동전투 후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수동전투로 다시 진행할 수도 있다. 전투 시에는 연구해 놓은 전투 마법을 자원 한도 내에서 사용가능하다. 연구를 통해 사전에 종족변환(패시브 스킬 같은 느낌)도 가능하고, 영웅의 다양한 스킬도 있다. 이런 마법과 스킬들을 잘 활용하면 전투력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수동 전투로 극복이 가능하다.

 

 캠페인은 1~5까지의 스토리 세계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관은 최고신이 만든 세계가 있고, 그 세계를 흐르는 영체 바다 속에 작은 세계들(게임이 진행되는 세계들)이 있다. 그리고 아직 신이 되지 못한 '가디어'들이 작은 세계들을 운영 내지 지배하려는 가운데 그 '가디어'의 파벌들 간의 관계 속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가디어 중 하나를 지도자로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문명류 게임 답게 시간이 순삭되어 새벽까지 게임을 해버리는 날들이 많아 좀 피폐하게 지내게 된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만큼 몰입감이 엄청났다. 판타지 배경을 좋아하고, 4x 장르 게임을 좋아한다면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다.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83 / 100 

유저 점수 7.9 / 10 
 
개인평가 9.0 / 10

 

* xsx로 플레이 했으나 메타크리틱에는 아직 pc버전 밖에 점수가 없음.

 

플레이타임 (howlongtobeat)

 

메인스토리만 진행 시 : 11시간

100% 달성 : 미제공

 

캠페인 5개 세계를 모두 완료했는데, 11시간은 터무니없게 짧은 것 같다. 4x장르 숙련자가 시행착오 없이 진행하면 11시간 정도만에 가능은 할 듯.. 나는 20시간 이상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