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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호라이즌 제로 던(Horizon Zero Dawn) 리뷰

유가네가 아닌데... 이건... 맛있는 유비맛!

 

 

 

플레이 리뷰


  게릴라 게임즈 개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유통의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게임.
 

 
 2017년 발매, pc는 2020년 발매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수려한 그래픽, 디자인이 돋보인다. 발매 당시에도 호평이었던 게임이었고, 24년 현재에도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세계관과 스토리로, 미래 인류의 문명이 쇠퇴하여 고대 유적으로 남아있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덕에 원시적인 문화와 기계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독특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을 형성했다. 이 세계관이 주는 인물과 기계들의 독특한 디자인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스토리 라인은 주인공의 개인적인 복수로 시작하여, 세계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점차 밝혀지는 비밀에 빠져들어, 후반부는 잠도 아껴가며 열심히 플레이했다.
 
 액션도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기계들의 약점 원소, 약점 부위, 부위파괴 등 집중과 공략의 요소가 있어 레벨에 비해 높은 적들을 이런 요소로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전투에 있어서 암살과 활, 근접전투를 섞어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플레이하면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정말 많이 떠올랐다. 다만, 오디세이와 달리 이 게임에서는 근접 전은 불가피하게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대부분 함정, 원거리 활과 슬링을 활용하는 게 유리했다. 
 
 RPG적 요소는 레벨업과 함께 강해지면서 주는 스킬포인트 정도인데, 중간 난이도에서 메인스토리만 따라가면 레벨링으로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앞서 말한 약점원소, 함정, 암살 등을 활용하다 보니, 무기와 갑옷 등을 거의 막바지에 업그레이드했음에도 플레이에 지장이 없었다. 스킬 포인트로 기술을 개방하는 맛은 있었지만 레벨링이 게임의 핵심 요소는 아니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여타 유비게임과 비슷하게 몰개성한 npc와 큰 의미 없는 수집요소 정도인데, 사이드 퀘스트도 안 하면 그만이고 수집도 안하면 그만이라서 큰 단점은 아니었다. ui도 7년 전 게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불편함이 없었다. 신작에서 문제가 되는 에일로이의 얼굴도 제로던에서는 무난했다.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는 수작 게임이었다. 시리즈의 신작이 최근 pc로 발매한 만큼 궁금하거나 안 해본 사람들에게 무난하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었다. 스토리를 유튜브로 보고 건너뛰기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게임이었고, 메인스토리만 밀면 20시간이면 충분히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추천 추천이다.
 
 

메타크리틱

 

메타크리틱   84 / 100 (54 리뷰) (플스판 89점)
유저 점수 7.1 / 10 (1342 평가) (초기 pc판 이식이 안 좋았다고 함. 지금은 플레이하면서 문제없었음. 플스판 8.4점)
 
개인평가 8.7 / 10
 


 

플레이타임 (howlongtobeat) 

 

 

메인스토리만 진행 시 : 29시간  30분
100% 달성 : 76시간 30분
 
중간 난이도로 스킵 없이 메인스토리만 진행하여 스팀 계산상 20시간 소요.
(스팀 플레이타임 계산 오류인 듯하다.. 심지어 사이드도 몇 개 했는데..)